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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우울하게 하는 건>

Listen to the 무직 | 2009. 7. 24. 18:28 | Posted by 김수민
머리보다 발이나 허리가 먼저 움직이는 댄서너블한 락이
1993년에 이미 한국에 있었다.

김세황(g), 정한종(b), 이창현(ds), 정해연(v).
쟁쟁한 라인업이다.
(김세황은 자넷 잭슨의 '블랙 캣'을 좋아한다.
글쎄 우리 어머니도 티비에서 '블랙 캣'을 듣고는, 기타 연주가 김세황 같다고 하지 뭔가.
김세황은 직선적인 메틀을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넥스트에선 신해철이 어렵게 설득했다는 후문이 있다.)

1998년도쯤 라디오에서 듣기로는 소찬휘가 백 보컬을 맡기도 했단다.

음반도 찾지 못하고 살다가 근래 들어 음원을 발견했다. 

재발매 안하면 첨부파일 안 내릴겨(협박)!
라고 했더니, 저작권관계로 독자들은 음악을 못듣게 막아놨군.

여튼 제발 복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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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형 사립고 조건부 허용하자

Forum | 2009. 7. 22. 21:56 | Posted by 김수민
학교 좀 만들겠다는데 막을 이유가 있나. 철학에도 사회학에도 정치학에도 없다.

그냥 놔둬라.

1.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지 마라. 그게 자립형인가?

2. 국공립대는 자립형 사립고 졸업자들에게 응시자격을 주면 안 된다.

국가가 할 일을 잘 생각해보자.
자유를 규제하지 말고
권한과 이익을 통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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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 It Rock>

Listen to the 무직 | 2009. 7. 19. 18:14 | Posted by 김수민
중고생 때 록에 흠뻑 빠졌다가 나중에 그렇지 않게 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 중 상당수는 음악에의 열정을 거의 잃었고, 어떤 이들은 프로그레시브 록을 거쳐 재즈나 클래식으로 나아갔다(이것은 일종의 코스가 되어 버렸다). 만화 <Paint It Rock>의 저자 남무성은 후자의 경우다. 후자 코스에는 종종 엘리트주의나 변질된 록문화 등의 요인이 깔려 있기도 하지만, 다 나쁜 건 아니다. 록의 마력을 통해 음악에 입문한 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선의 경우, 한 평론가 겸 만화가가 재즈와 록에 대한 입문서를 다 써내는 성과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남무성은 <Paint...> 이전에 <Jazz It Up>이라는 명작을 낸 걸로 유명하다.

내가 '왕년의 롹팬'에게 싫어했던 게 어떤 거냐면, 헤비메틀만을 록의 전부로 여겼다가 스무살 넘어 힘 좀 빠졌다고 멀어져가는 태도였다. 내 나름대로는 그 원인을 알고 있다. 뿌리 없이 줄기와 잎사귀만 잠시 걸친 결과라는 것이다. 오늘날 펑크나 브릿팝을 좋아하는 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나는 <Paint...>의 2권이 나올 때까지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 안도한다. 내용의 대부분이 195, 60년대인 1권부터 유심히 읽혀지고, 이를 통해 독자들이 그때의 음악을 편하게 듣기를 바란다. 비틀즈든 레드 제플린이든 너바나든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다. 척 베리 없는 비틀즈, 더 후 없는 레드 제플린, 허스커 두 없는 너바나... 이런 건 없다. 록 스피릿이니 뭐니 하는 그따위 말은 필요없지만, 덜 하드했을 때 또는 덜 헤비했을 때도 나타났던 고갱이를 놓쳐버린 한, 현재의 취향이란 소싯적에 그랬다는 나중의 나레이션을 위한 소재일 뿐이다. 골치 아프게 책 찾아 읽는 걸 권유하고 싶지도 않고, 실제 관련한 책이 많지도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국의 록문화가 다채로운 것도 아니니, 가이드 하나쯤은 필요할 성 싶다. 남무성의 만화를 추천한다.

추신: 책 속에는 NEW TROLLS 내한공연 10% 할인권이 끼워져 있다. 초판 한정이라는데 언제쯤 앵꼬가 날지 모르겠다. 이왕 살 사람은 빨리 사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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