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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Free Speech | 2008. 10. 23. 15:32 | Posted by 김수민
드라마 <서울의 달>(1994)에 등장하는 구멍가게 아저씨는 민주화운동의 이력이 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 탓에 학교를 오래 다니지 못해 자격지심이 있고, 그러면서도 그의 아버지를 닮은 덕인지 똑똑하고 해박하다. 아들은 호순(김원희)이를 좋아하지만 호순이는 춘섭(최민식)을 짝사랑한다. 아들의 컴플렉스는 삼각관계 속에서 만난 춘식의 고졸 학력 앞에 더 강해진다. 그러던 중 아들과 김원희는 컴퓨터학원에 다니게 되는데...

호순: "저는 가전제품 다루는 거에는 영 소질이 없어서..."
구멍가게 아들: "무슨 소리예요? 컴퓨터는 가전제품이 아닙니다!"


호순이가 옳았다. 그녀는 한국의 스티브 잡스였다. 김운경 작가는 당연히 예상못했을 것이다. 빌 게이츠도 인터넷 상용화는 실패할 거라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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