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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욕은 내가 아니라도

Free Speech | 2008. 1. 5. 16:24 | Posted by 김수민
이거 원 술집에만 가면 이명박 욕을 듣는다. 심지어 정동영 찍었다는 게 자랑스러운 정치참여쯤으로 여겨지는 풍경을 목격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이명박은 당선되었는데 권영길이 3% 나오는 게 말이냐 되냐며 친구들에게 읍소한다. 보아하니 당원도 아니고 운동권도 아닌 것 같은데, 고마워 해야 할지 당해도 싸다 해야 할지... 그들 중 여학생이 다수 보이는 것도 의외다. 이번 선거에서 반이명박 성향의 여대생 상당수는 이회창을 찍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보면 이명박 욕은 내가 아니라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해댈 것 같다. 이명박 찍지 않은 유권자 70% 대부분이 비토세력이 아닌가 싶은 예감마저 든다. 반이명박 전선에 서야 하는 부담은 덜었지만 동시에 또다른 부담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박상훈 후마니타스 주간이 주장한대로 노회찬, 심상정, 임종인 등은 꼭 이번 총선에서 구제되어야 한다. 그 세 인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들이 대변하는 정치적 가치와 세력이 부상해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머뭇거릴 새가 없다. 제2창당 또는 신당 건설을 2월 안에 완료해야 한다.

민주노동당 구리시 지역위원회 간부들이 집단탈당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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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Free Speech | 2008. 1. 4. 13:36 | Posted by 김수민

계절학기 들으면서 매일 도서관에 간다. 물론 책읽고 대출하러 가는 거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중앙도서관에는 엄청난 비밀이 하나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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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Jam <World Wide Suicide>

Listen to the 무직 | 2008. 1. 4. 00:13 | Posted by 김수민

최근 몇달동안 잘 듣지도 않고 넘겨버렸던 노래인데
용케 MP3 안에서 살아 남은 노래다. 세달동안인가? 여섯달? 1년?
언제 발표되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노래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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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가서 그러면 안 되지 말입니다

Free Speech | 2008. 1. 3. 15:25 | Posted by 김수민

복학하고 활동을 재개한지 얼마 안 지나 대학원생들을 세미나를 통해 만났다. 옹기종기 앉아서 어떤 기획안을 두고 토론할 일이 있었는데 가히 솜씨가 놀라웠다. 도나츠를 풀어 꽈배기로 만들어버린달까? 설명을 하면 할수록 이해가 안 됐다.

그게 가만 보니 그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더구만. 사회과학 계열 전공하는 이들이 특히 심했다. 인문계 쪽 대학원생들의 문제는 조금 다른 쪽으로,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는 이들이 종종 있었다는 거다. 이를테면 오전에 포스트 모던 주장하고 오후에 민족주의 외치는 식으로.

내가 좀 요구하려는 건 뭘 공부하건 어떤 주의주장을 펼치건 간에 "공부한 걸 사람들 앞에서 써먹겠다"는 투의 행동거지부터 좀 걷어치우라는 거다. 써먹으려면 좀 지면이나 상대에 맞게 제대로 썰을 풀던가. 논문투로 글을 쓰는 것도 아니다. 이종석이나 최장집 같은 이들 논문 보면, 전통적인 골격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쓴다. 관념어, 개념어의 남발이 독자를 거슬리게 하는 게 아니라 그걸 편성하는 솜씨가 서툴러 글이 너무 지저분해진다는 거다. 관념어, 개념어를 모르는 사람이 그 부분을 건너 뛰고 읽어도 글의 취지가 파악이 되어야 정상이다.

오늘 <레디앙>에 올라온 어느 박사과정생의 글은 최악이었다. 더구나 분석의 대상이 실재 세력하고는 판이하기 때문에 이건 논문으로도 못 써먹는다. 나는 다른 어휘와 개념을 적용할 수 있거나 나아가 그쪽이 더 적확함에도, 뻑하면 '탈영토화'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을 의심하고 지켜보는 편인데, 그 글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 단어가 나온다.

저런 글 볼 때마다 대학원 가기가 두려워진다. 한국현대사 떼려치우고, 차라리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소재로 문화인류학 논문이나 한번 써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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