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심판이 날려먹은 페널티킥감이 몇개냐? 3개? 4개?
교체되어 벤치에 앉아 있던 드록바는 심판에게 맹렬히 항의하다 경기 후 옐로우 카드를 받고
급기야 카메라를 향해 퍼킹을 외치고 말았다.
한점승부보다는 추가골을 노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결국
첼시는 후반 인저리 타임에서 동점골을 허용함으로써 전반 9분경 넣은 선취골을 지키지 못했다.
(1-1을 만들면 FC바르셀로나가 결승에 진출하는 상황이다)
실점 후 마지막 코너킥 기회가 왔지만 심판은 또 핸드링을 모른체...
(나는 골키퍼 체흐가 한껀 터트리게 해달라 기도했다;;)
가장 관심있는 팀은 맨유지만, 가장 좋아하는 스트라이커는 드록바고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히딩크고 가장 좋아하는 미드필더는 램파드인지라...
결승에서 맨유랑 첼시랑 붙으면 누구를 응원할까 고심을 많이 했다.
(그동안은 두 팀이 붙으면 딱히 응원을 하지 않았다.)
FC바르셀로나 가슴팍에 붙은 유니세프에겐 약간 미안하지만
(그리고 첼시 가슴팍에 붙은, 나중에 맨유 가슴팍에 붙을지도 모르는 마크는 재수없지만)
이렇게 된 이상
이번 유로챔스 결승전은 맹렬히 맨유 응원이다...
아 진짜 심판 나쁜넘..
FC바르셀로나 입장에서도 공정한 심판은 아니다.
엉뚱할 때 아비달을 퇴장시키질 않나...
오죽하면 두 팀 감독이 어깨동무를 하는 장면까지 나오고, 더없이 의미심장하게 비쳐졌겠나.
그나저나 바르샤 감독은 훈남이더라. 정장빨 지대. 요한 크루이프의 제자란다.
여하튼 히딩크 지못미ㅠ 동점골 허용할 때 울고 싶었다.
'Free Speech'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땐 어려서 그랬다"는 말 (4) | 2009.05.12 |
---|---|
Become A Legend (0) | 2009.05.11 |
불자로서 올리는 말씀 (0) | 2009.05.02 |
오해 (1) | 2009.04.29 |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0) | 2009.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