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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Free Speech | 2008. 1. 12. 20:33 | Posted by 김수민

어제 평당원 대토론회를 다녀왔다. 세시간동안 25명이 정식발언하는 진풍경을 자아냈다. 분당에 반대하는 어떤 이는 뒤풀이 자리에서 '간증회'라고 투덜거렸지만, 그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술자리에서나 자주파를 씹어대는 걸로 당활동기간을 소일했다는 걸 나는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

어제는 주로 김종철 씨(서울시장 나갔던)와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신당은 당원가입사업을 마구잡이로 벌이지 말고, 당원들에게 한달에 한번 모임이나 교육에 참석할 것을 의무로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동감하면서, 기존의 지구당체제를 유지할 필요없다, 지역당원협의회가 주민들을 굳이 당원으로 만들지 않고도, 비정규직 영세업자와 연계하고 민생상담실 및 교육, 문화센터를 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의 이런 이원적 지역사업론에는 공감을 표하는 분위기였다.

평당원 대토론회 마지막에, 지명발언을 했던 조승수 전 의원의 발언에 왠지 눈물이 나왔다. 지금까지의 활동, 한편으로 헛고생이었다고 여겨지는 것이 역사의 저편이라고 넘어가고 진짜 시작이 다가왔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그는 점잖고 수줍은 말투로 '개지랄을 떨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뒤풀에서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2010년도에 한국 국적을 가진 이주노동자를 안산 지역에서 후보로 내는 상상을 한다. 짜릿짜릿하다."

그는 1995년 울산에서 시 의원을 지냈고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차례로 역임한, 당내 최장기 공직자이다. 그러나 그는 늘 당내 패권에서 떨어져 있었고, 당 대표에 도전했을 때에는 마타도어에 직면했다. 그 전에 그의 의원직은 선관위의 결정까지 무시한 사법부의 횡포로 박탈되어 있었다.

오늘 중앙위원회에서 조승수를 조갑제와 한편으로 취급하는 학생당원들의 퍼포먼스가 있었다고 한다. 개새끼들아, 얼른 뒈져버려라 정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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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블로그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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