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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국제음악영화제 메모 3

Film Tent & 2nd Stage | 2008. 8. 17. 21:48 | Posted by 김수민
<청춘의 십자로>

최소한 5~10분은 졸면서 영화를 하나하나 보던 동생이 조금도 졸지 않고 관람하는 데 성공한 영화. 청풍호반에서 야외상영되었고, 관객들은 30초에 한번씩 웃었고, 2분에 한번씩 뒤집어 졌다.

1934년작으로 아직도 전해지는 유일한 한국 무성영화이자 마지막 무성영화로 기록된 작품. 배우 조희봉이 변사를 맡아 재해석된 결과를 드러냈고, 역시 새로운 OST를 현장에서 연주한 악단의 솜씨도 돋보였다.

제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 될 듯하지만 상영은 단 한번이다. 그러나 이 기회를 놓쳤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니까.

http://jimff.or.kr/2008/contents/section_detail.asp?sn=52&no=180


<청춘의 십자로>가 끝난 직후 그 자리에서 펼쳐진 힙합 공연은 DJ.DOC, 마브스, 45 RPM 등 부다 사운드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고 직전에 상영된 영화처럼 재미난 공연이 됐다. 이들의 한국어 랩이 어째 영화의 변사와 어울리는 듯.

<심아상영>
1. 너바나: 러시아 여성 둘의 우애를 주제로 하였다. 가면급의 메이크업과 맹렬한 테크노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http://jimff.or.kr/2008/contents/section_detail.asp?sn=44&no=153

2. 도쿄랩소디: 전후 일본인들이 즐긴 노래 11곡(주로 엔카풍이다)을 토대로 만든 드라마들이 엮였다. 심야영화를 세편 보면 한편을 조는 법인데,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영화에서 졸지 않았다. 엽기적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일본식 유머 작렬.
http://jimff.or.kr/2008/contents/section_detail.asp?sn=44&no=159

3. 쳇 베이커의 초상: 조느라 못 봤다. 앞의 두 영화를 눈뜨고 다 본 대가다. 쳇이 한때 치아가 다 나간 적이 있는데, 그 진상을 밝히는 대목부터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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