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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선생 별세

史의 찬미 | 2008. 3. 23. 16:23 | Posted by 김수민
건국 이후 혁신정당사를 연구하는 후학들에게
그는 더없이 든든한 거목이었다.
진보당 사건 당시 그가 패기와 객기에 차서 남긴 메모가
조봉암에 대한 사법살인에 대한 무기로 쓰인 바 있었으니
그가 이후에 겪었던 심적 고통은 짐작할 만하다.
정 선생이 근래에 진보진영에 남긴 말들에 전부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분이 변함없이 한 길을 걸어간 것에 대해서,
분명한 답을 내릴 수 없어도 늘 생각에 잠길 기회와 마주치곤 한다.
진보당계와 근민당계, 민자통과 중통련의 차이를 연구하며
한국 진보진영에게 통일은 무엇인가를 돌아봐야 하겠다는 결심을
내게 안겨준 분도 그분이다.
저승에서 조봉암 등 동지들과 반갑게 해후하시길 빈다.
공교롭게도 정태영 선생이 돌아가시기 이틀 전
나는 조봉암에 대한 원고를 작성한 바 있다.




'진보당 사건' 마지막 생존자 정태영 박사 별세
  [弔辭] 진보 정당 실천 위해 일생 바친 큰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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