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晝讀夜會를 결심하며

Free Speech | 2008. 6. 26. 16:07 | Posted by 김수민
낮에는 공부, 밤에는 집회다.
오늘부터 출근이다.
운동도 할겸 걸어서 집에서 시청앞까지 왕복하기로 했다.

밤을 샜다. 진보신당 칼라TV를 보다가... 처음 있는 일이다.

제2의 부마항쟁.
호기 반 객기 반으로 한 말이지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부터 시위 시민들 사이엔 '비타협'이라는 큰 공감대가 있기도 했지만
폭력투쟁과 비폭력투쟁이라는 이분법에 왕도가 있는 것이 아님을
어제 경찰의 진압은 확실히 보여주었다.  

시위에서 멍청히 서 있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람은 이제 입을 다물길.
7, 8, 9월 노동자대투쟁 운운하는 사람도 그만 도식에서 빠져 나오기 바란다.

부마항쟁으로 간다.
자영업자, 넥타이, 작업복, 룸펜, 교복 모두 다
하나가 되어, 그리고 개개인이 따로따로 달려나가야 한다.  

차지철이 "캄보디아에선 300백만을 죽여도 까닥없는데"라고 했듯
조갑제는 강력진압과 군대동원을 지껄이고 있다.
조갑제는 부마항쟁을 취재하고 박정희가 죽은 후 <유고!>라는 다큐멘터리를 썼던
바로 그 민주투사 조갑제다.
이명박은 굴욕회담에 반대하여 6.3항쟁의 선두에 선
바로 그 학생운동가 이명박이다.

이제 그들은 청춘의 한켠에 버리고 밟아두었던 모습들이
자신의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곧 보게 될 것이다.

공부할 게 산더미다. 열심히 한다.
집회에 책 들고 간다.
경찰들 까불면 집어던져서 면상 맞춘다.
공무집행방해죄보다 공부집행방해죄가 더 괘씸하다.

내 입에서 우라질레이터 이 한마디 나오면 다 아작날 줄 알아라..
먹을 게 없어 손가락을 물어서 끊어?

그런 식으로 나오면 우리가 치안까지 도맡을 수밖에...
5.18 때처럼 말이다.




물대포의 반란, 광우병의 반란
반란은 진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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