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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초대박

Listen to the 무직 | 2008. 6. 6. 19:25 | Posted by 김수민

저변에 깔리는 리듬은 활기차지만 멜로디는 썰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원 모어 타임>이 나왔을 적의 내 소감으로 나는 이 노래가 어떻게 될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쥬얼리는 이미 대스타의 반열에 올랐고 안되면 쇼 매니지먼트의 힘으로 밀어붙여서라도 노래가 히트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나는 그 노래가 얼마나 히트를 할지 지켜 보았다. 주로 제자리에 머무는 가벼운 몸짓과 이티춤은 늦봄 가요계를 이미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매우 도전적인 율동을 선사하는 후속작 <모두 다 쉿!>으로, 2008년의 쥬얼리는 여자댄스그룹 역사상 최고의 기획작임을 확정하게 되었다. 

이전의 쥬얼리는 멤버들이 각자의 특징으로 각개약진하는 느낌이 강했고, <네가 참 좋아>나 <슈퍼스타>처럼 강도만 조절하면서 변화를 주는 정도였다. 그러다 이지현, 조민아가 교체되면서 쥬얼리는 팀웍이 강해졌고, 포메이션은 2-2를 취하는 것(<원 모어 타임>)과 전원공격, 전원수비를 방불케하는 것(<모두 다 쉿!>)으로 나타났다. <슈퍼스타>에서 털기를 선보인 서인영의 약진이 가장 큰 특징인데, <베이비 원 모어 타임>에서만큼은 주연이 서인영이었다(모던락계열의 음악으로 솔로활동을 하기도 했던 박정아의 목소리는 금속성 음향에 썩 어울리지는 않았다).

예전의 S.E.S나 핑클은 소년팬에 호소하는 이미지로 음반판매수, 가요차트순위 등에서 가장 획기적인 성과를 기록했는지는 몰라도 이렇게 과감한 펀치를 날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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