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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주다스 프리스트를 처음 만났다.

인류의 만년 묵은 귀가 그들을 통해
금속성 기타톤과 두성 샤우팅에 익숙해졌다.

<Metal God>, <Breaking the law>, <Painkiller>, <Electric Eye>......

메탈의 황홀경에 빠져, 
1시간 40분이 40분 정도로 느껴졌다.

내 생애 내한공연 중 최고였다. 2002년 오지 오스본을 능가했다.

<Before the dawn>은 '역시나' 셑 리스트에 빠져 있었다.
<Ram it down>이 빠진 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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