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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 겸영, 그것도 융합이라고...

전파낭비 | 2009. 5. 14. 08:47 | Posted by 김수민

본디 분야, 방면이라는 건 인간의 억지가 만들어낸 것이므로, 언제나 융합과 재편에 직면한다. 

네 가지 언어행위에 꼽히는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는 교과과정 등에서 곧잘
'말하기+듣기'와 '읽기+쓰기'로 분류되곤 한다. 
그러나 어찌 보면 말하기+쓰기와 읽기+듣기가 더 자연스럽기도 하다. 
듣기+쓰기, 말하기+읽기, 말하기+쓰기도 있고 읽기+말하기도 결코 부자연스럽지 않다.  

산업+금융(은행), 신문+방송
이게 이명박시대의 융합 주제라고 한다.
산업과 금융, 딴 데다 묶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신문방송은 대학에서 신문방송학과 그러니까 그냥 묶어보자는 심산,일 리는 없다.
쉽게 생각해서
신문과 출판, 방송과 통신이 더 융합하기에 편하지 않을까?

신방겸영은, 실은 정언융합이다.  
활자매체를 통해 여론을 움직이기로 한 이들이 '장인정신'을 버리고
같은 언론분야라는 이유로 방송에 도전하겠다는 것.
한국의 신문권력이 본질적으로 언론권력이라기보다 정치권력에
더 가까워 발생하는 현상이다.

당장에 방송장악이 시원찮으니 케이블 종합편성권이 목표인가 보다.
종합편성된 케이블. 영화, 뉴스, 드라마, 예능 아마 다른 채널들에게 각개격파당할 확률이 높다.
YTN스타라는 채널 아는가? 명색이 뉴스채널의 동생이지만, 남자 출연자가 야한 여자 보고
육체 반응을 일으키면 뿅망치로 때리는 프로그램도 방영했다.
조선일보, 니네도 함 그래볼래?

조중동 케이블 진출, '망한다'에 꿀밤 석대와 알밤 다섯대 건다.
고로 이자들은 죽어라 지상파를 노릴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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