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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자와 2박자, 6박자와 3박자의 틀을 깨버린 대중음악으로 내가 추천하는 것은 ROCK에서는Soundgarden이고 JAZZ에서는 The Dave Brubeck Quartet이다. 그들의 [Time Out]에 수록된 <Take 5>는 5박자의 정수를 보여준다.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듯한 이 곡은(왜 아니랴, TV광고에 나왔는데)은 들어도 들어도 뭔가를 우려낼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준다. 5박자는 5박자일 때는 난해하나 3박자와 2박자로 쪼개어 다시 붙일 때 난해함은 두 겹의 익숙함으로 내파된다는 공식을 보여준 곡이다. 또 피아니스트 브룩벡은 묵묵히 리듬파트로 물러나 드럼과 브래스를 지원하는 미덕을 발휘함으로써 그들의 실험을 혼돈의 위협에서 구출해낸다. 나는 재즈는 한개도 모린다,는 분들께 추천한다. "아, 이거?"라고 물러서지 말고, -한번에 모든 섹션을 감상하기 어렵다면- 한번에 한 악기씩 들어보며 손으로 한마디에 다섯 박자씩 쳐가면서 들어보길. '익숙한 낯설음'이 몰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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