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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말

Free Speech | 2008. 8. 10. 22:24 | Posted by 김수민
영 마뜩찮은 기색이 느껴지지만 자기가 내 글의 팬이라고 소개하는 사람들을 몇몇 만난다.
또 어떤 이들은 그간 썼던 글을 묶어서 책을 낼 생각은 없느냐, 그런 제의를 받은 적이 없느냐, 묻기도 한다.
그 사람들 가운데는 내게 가진 이견을 잔뜩 숨긴 이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블로그나 홈피를 어쩌다 방문하게 되면
거기에 내 글이 퍼올려져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빈말 좀 하지 말라. "김수민 씨 글을..." 어쩌구 호들갑 떠는 사람을 만나면
당장 그날 밤이나 새벽에 그 사람의 홈피나 블로그를 수색할 것이다.

너 같으면, 나 같은 놈이 내는 책 사겠냐? 그런 책을 찍어 내 주겠냐?
'저런 새끼도 책 낸다고 설친다'며 흉이나 안 보면 다행이지...
꼭 이렇게 남 엿 먹이는 걸 취미로 아는 인간들이 있다니까..

(내 글을 퍼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가 모르는 사람이거나, 나를 모르며 글만 퍼간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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